우선 주변 신축아파트가 있어야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데 이 동네는 구축이 대부분이라 당장의 구분은 무의미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앞으로 무엇이 좋아지겠다-라는 분석으로 향후 미래가치를 반영한다면 매수 타이밍으로 나쁘지 않아 보여요.

물론 현재로서 장안동 현대 아파트 자체만의 메리트는 크지 않아요😞. 학교가 많지만 아주 뛰어난 학군은 아니며, 교통이 좋아진다 해도 코 앞의 역세권도 아니고 누구나 선호하는 지하철 호선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다 가격에 반영되어있고, 내가 가진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범위 내에서 고른다면 메리트있는 아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노후화된 곳이라 실거주로 불편할 수 있지만 거주하다 전세를 줄 수도 있고 일반 분양을 할 때 프리미엄 받고 매매할 수도 있어요. 물론 그때의 부동산 현황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현재]

1984년 9월 준공(42살)
총 410세대

👇

[재건축 이후]

지하3층-지상 29층 총 7개동 703세대

조합/일반분양 물량 628세대. 공공임대주택 75세대

2024년 거의 마지막 분양으로 당산동 '유원제일1차'가 완판을 찍었죠. 이곳을 기점으로 현재 당산동은 여기저기 재건축이 추진 중인데요. 당산동은 여의도, 목동 사이에 있으면서, 다리 건너 합정, 마포에 인근하여 입지가 뛰어난 곳이에요. 또한 2,9호선으로 강남까지 슝~🛸 날아갈 뿐 아니라 영등포구청역 2,5호선까지 있으니까요👍. 

이곳의 원조 대장은 원래 2,9호선 당산역과 연결(되다시피 한) 당산삼성래미안4차 아파트인데요, 국평 기준 17억 5천만원이에요. 그런데 2020년 신축 아파트가 생기며 대장 자리를 내줬죠. 한 블럭 더 들어간 곳에 있는 당산센트럴아이파크예요. 현재 국평 기준 18억대 입니다.

이제 이곳을 누를 차기 대장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유원1차예요. 아무래도 신축을 이길 곳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전타입 마감됐고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 세대 계약 완료됐어요👌. 2028년 초 입주 예정.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당산동 일대 재건축이 으쌰으쌰 하는 중인데요, 같은 건설사(대림)가 맡은 바로 맞은편의 현대2차 아파트도 소규모 재건축을 진행 중이에요. 올해 안으로 이주를 앞두고 있어, 완공되면 유원1차와 어우러져 대규모 단지 아파트로 보일 수 있을 거예요(작은 골목 사이에 두고 있음).

이런 여세를 몰고 가는 곳이 바로 유원2차 아파트예요(빨간 빗금). 1차와 인근에 붙어있고, 3월 13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어요. 아주 따끈따끈하죠. 스무스하게 진행된다면, 유원1차, 현대2차와 더불어 당산동 일대를 new타운으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할 거예요.

관리처분인가 나고 일반분양 될 시기에는 분양가가 더 높아질 테니, 유원1차보다 더 높게 산정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대장 아파트가 18억이니, 유원2차가 완공되면 20억은 거뜬히 넘을 거예요. 

당산동은 앞서 얘기한 학군 부족이 유일한 단점이면서 대부분 아파트가 오래됐기 때문에 한동안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는데요, 조금씩 재건축 소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향후 가격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예요.